이스타항공, 새주인 만난다…다음주 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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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루터 댓글 0건 조회 7,109회 작성일 21-05-17 09:31 기사작성일 :본문
'스토킹 호스' 방식 매각…이달 중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데일리안DB
이스타항공이 인수 계약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늦어도 다음날 인수 희망 업체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토킹 호스는 예비 인수자를 우선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입찰을 진행해 예비 인수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자가 나타날 경우 인수자를 변경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스토킹 호스 매각은 예비 인수자와 인수 금액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예비 인수자는 당초 인수 의향자로 언급됐던 건설사나 사모펀드사가 아닌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조만간 법원에 계약 승인 신청을 하고, 다음주 초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그간 인수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청산까지 거론된 이스타항공은 이번 계약 체결로 회생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회생 절차에서는 이스타항공 공익채권인 체불임금과 퇴직금, 채권자가 법원에 신고한 회생채권 등을 줄이는 수순도 밟아나갈 전망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이 700억원, 회생채권은 185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이 채권단과 채권 변제 비율을 합의하면 실제 변제 금액은 2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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