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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 42만대…전년比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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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루터 댓글 0건 조회 7,851회 작성일 21-01-26 14:25 기사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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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교통량 감소

국제선 66%↓, 국내선 10%↓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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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은 2019년 대비 50% 감소한 42만1000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151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기운영자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이 같은 통계 결과를 집계해 24일 공개했다.

지난해 월간 최대 교통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 7만2000대이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금요일인 1월10일 2464대로 조사됐다.

하루 최저 교통량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이 있었던 9월7일 39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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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월별 항공 교통량 (자료=국토교통부)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66.4% 대폭 감소한 20만대가 운행했다. 하루 평균 546대 꼴이다. 국내선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2만1000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8000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3월 대폭 감소한 후 4월 이후 교통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국내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월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9월, 12월에는 교통량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7월, 8월, 10월, 11월에는 예년 수준 이상의 교통량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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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 구간은 '서울-제주' 구간이다. 연간 16만3855대가 이용했는데 이는 전체의 39%다. 다만 전년(31만2389) 대비로는 47.5% 감소했다.

'서울-제주' 구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비행고도의 경우 국제선은 3만8000피트(지상 11.5㎞), 국내선은 2만7000피트(지상 8.2㎞)다.

이랑 국토부 항공교통과 과장은 "올해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이 조기에 회복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항공교통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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