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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송 덕 봤다″ 아시아나항공 3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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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루터 댓글 0건 조회 6,803회 작성일 21-02-18 12:59 기사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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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3조5599억원..엉업손실 703억원, 영업순손실 264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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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시아나항공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으로 부족해진 국내 계란 공급 상황으로 인한 정부의 긴급 요청으로 미국산 계란을 긴급 수송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인천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계란을 하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2021.01.2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화물 운송 실적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작년 한 해 매출은 3조5599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703억원, 2648억원 적자를 봤다.

아시아나항공이 16일 이같은 내용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5조9245억원) 대비 39.9% 줄었다. 영업손실은 전년대비4867억원) 대폭 감소했다.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4·4분기 매출액은 8808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화물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여객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 전년대비 화물 매출이 64%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 화물 운송 분석을 통해 미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IT △의약품 △개인보호장비 등을 적극 운송해, 매출액 2조 1432억원을 기록하며 화물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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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욱 기자 = 사진은 지난달 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있는 아시아나 항공기의 모습. 2021.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동북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도 적극 활용했다. 중국·동남아 출발 항공편과 미주·유럽 도착 항공편 운항에 주력했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된 마스크, 개인보호장비 등을 미주와 유럽으로 적극 운송했다.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IT·전자기기 부품 등의 물량 확보에도 힘썼다. 화물 수요가 높은 미주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추가 투입해 전년대비 미주 노선 매출이 8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했다. 총 849편의 항공편을 추가 운항해 885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1년 추가로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다.

작년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79% 감소했지만, 특별 전세기 운항을 통한 대체 활로를 확보했다.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등 관광상품도 기획해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변화에 따른 여객 회복 속도에 맞춰 노선을 전략적으로 확대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4분기 실적이 잠시 주춤했으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한 직원들 덕분에 3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1년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며 국가별 입국 제한 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가 회복되어 흑자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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