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영업이익 9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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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루터 댓글 0건 조회 6,490회 작성일 23-02-02 13:47 기사작성일 :본문
대한항공이 지난해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97% 늘어났다.대한항공은 2022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2조88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3조412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화물 부문 매출이 7조7245억원, 여객 부문은 4조3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4%, 302% 늘었다. 2021년 화물 부문 매출은 6조6948억원, 여객 부문은 1조840억원이었다.
코로나19가 유행이 한풀 꺾이며 각국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함에 따라 여객 운항이 회복세를 보였고, 강세를 보인 항공 화물 운임이 지난해 3분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201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벨리 카고(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 하락 영향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여객 사업은 점진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화물 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항공 화물 수요는 대형 화주 및 글로벌 포워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하여 수요를 확보하고, 특수품목 항공운송 인증 확대 등 고객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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