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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안전수칙을 댄스로?…항공사 영상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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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루터 댓글 0건 조회 6,827회 작성일 21-07-27 09:19 기사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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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마스크 착용 강조…고객 탑승 전 철저한 방역 모습 담아

도시의 화려함과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영상미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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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내 안전 영상.ⓒ알래스카항공 유튜브


코로나19로 안전과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기내 안전 영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레트로 스타일 춤과 노래로 기내 안전수칙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Men Without Hats의 'Safety Dance'를 알래스카항공 스타일대로 리메이크해 중독성 강한 영상을 완성했다.


승무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춤에 집중했다. 기내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 지 춤으로 풀어냈다.


리듬감 넘치는 웨이브로 기내에 순환 중인 공기를 표현했다. 마스크를 껴도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음을 온몸으로 강조했다. 알래스카항공은 2분마다 기내 공기를 정화하고, 헤파(HEPA) 필터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쭉 펼친 다섯 손가락을 위로 높이 찔러내며 손씻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게재된 이 알래스카항공의 영상은 조회수 90만회를 훌쩍 넘기며 지금까지도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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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은 올해 6월 새로 제작한 기내 안전 영상을 공개했다.ⓒ델타항공 유튜브


델타항공은 기내 청결을 거듭 강조하는 영상을 새로 제작했다. 영상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델타항공 항공기를 탑승하러 가는 승객들은 마스크가 답답할 법도 하지만 여행의 설렘에 밝은 표정이다. 기내에 탑승을 반기는 승무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내 안전수칙을 친절히 설명한다. 구명조끼에 바람을 불어넣는 단 한 순간만 마스크를 벗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반가움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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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유튜브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3월 새 기내 안전 영상을 공개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코로나19로 여행 방식, 기내 환경 등이 바뀌었다고 영상의 포문을 연다. 마스크는 물론 방역복까지 갖춰입은 승무원들은 항공기 입구에서 승객을 맞이하고 물티슈와 같은 방역 용품을 각 자리로 전달한다.


비행에 앞서 직원들이 기내 시설을 모두 소독하는 장면도 나온다. 시트, 창문, 심지어 천장에 있는 라이트까지도 꼼꼼히 닦아 낸다. 승객의 손길이 많이 닫는 좌석 손잡이나 스크린 등은 소독을 거듭한다.


공항 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방역에 예외가 아니다. 위생을 위해 장갑까지 착용한 점을 영상을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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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유튜브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는 여행 욕구를 자극하듯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안전 영상을 찍은 항공사들도 있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곳들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모나리자 그림 옆으로 에어프랑스의 좌석 벨트가 그려진 액자가 나란히 걸려있다.


승무원들은 남부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호텔 입구를 통해 캐리어 보관에 대해 알린다. 비상 탈출시 입어야 하는 구명조끼 착용 방법은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설명한다. 승무원들 뒤로 화려한 금빛 장식들이 반짝인다.


파리의 노천 카페, 센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상점들 사이를 걸으며 영상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승무원들은 에펠탑에 올라가 대미를 장식한다. 에펠탑은 어둑해진 파리 시내를 뒤로하고 밝게 빛난다.


에어캐나다는 천혜의 자연 풍경을 영상에 담았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그로스 몬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매니토바의 석회암 호수, 노스 쇼어 산맥 등 캐나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풍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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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는 올해 6월 기내 안전 영상을 공개했다.ⓒ에어캐나다 유튜브


자연을 배경으로 안전 수칙을 알린 에어캐나다의 영상은 묘한 설득력을 불러 일으킨다.


캠핑카 내 상단 선반에 캐리어를 보관하는 장면은 기내 선반에 캐리어를 넣는 것을 연상케 한다. 썰매견이 끄는 썰매에 올라탄 여성은 출발 전 좌석 벨트를 몸에 맞게 조인다.


영상에 나오는 한 커플은 스마트폰을 기내모드로 변경하고 밤하늘에 뜬 오로라를 감상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산맥을 잇는 긴 다리로는 기내 통로와 비상구를 표현했다. 다리를 따라 켜진 조명이 이동을 돕는다.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노바 스코샤에서 낚시 중인 한 어부는 좌석 밑에 있는 구명조끼를 꺼내 사용 방법을 익히면서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어두운 시기를 보낸 항공사들이 이제 재밌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항공사마다 나름의 매력과 특색을 자랑하는 영상이 긴 어둠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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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news.airportal.go.kr:448/article/selectArticle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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