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르면 다음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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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루터 댓글 0건 조회 6,411회 작성일 22-12-12 14:07 기사작성일 :본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스 1
영국이 이르면 내년 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최종 결정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경쟁청(CMA)는 시장의 의견을 듣고 이르면 내년 1월 26일, 늦으면 3월 23일 승인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 서비스 품질 하락 등 예상된다며 독과점 해소 방안을 제출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노선 신규 취항을 제안했고 CMA는 이 시정안을 받아들였다.
CMA는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최대 주 7개 슬롯을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제공하라고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10개, 아시아나항공은 7개 슬롯을 보유 중이다. 버진애틀랜틱 항공이 해당 노선을 포기하거나 최소 기간 운항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항공사들에 슬롯 취득 기회가 돌아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정안이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CMA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질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 혜택의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남은 국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4곳이다.
미국은 지난달 15일 추가 검토 입장을 밝혔다. 아직 EU와 일본, 중국 심사의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필수신고국과 임의신고국 중 한 국가라도 승인을 하지 않으면 합병은 무산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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